판매장 앞 마임공연 모습(왼쪽)과 창업기업 놀이터.
부산시는 22일 오후 4시 30분 옛 광복동 우체국 건물을 리모델링해 개소한 창업기업제품 판매장 ‘크리에이티브-샵’ 개소 1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총 60여개 회사 1,000여개 제품이 입점한 ‘크리에이티브-샵’은 시내 중심가 판매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지난 2017년 3월 부산지방우정청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개소했으며, 부산경제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다.
판매장 1층은 창업기업 제품 홍보 및 판매, 2층은 창업기업 놀이터로 창업과 관련된 전시, 체험, 이벤트 운영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개소 이후 창업기업 플리마켓 개최와 함께, 매월 테마 전시·교육, 이벤트 등 행사개최를 통해 제품은 우수하나 신뢰성 및 인지도가 부족한 창업기업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에는 관광객 유치와 판매영역 확장을 위해 알리페이 도입과 함께 부산관광카드 가맹, 온라인 판매를 위한 통합 쇼핑몰 ‘C-Shop 플램폼’ 구축 등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까지 판매영역을 확장한다.
부산을 대표할 만한 상징성 있는 제품들을 부산면세점(용두산공원점) 입점시켜 지역관광객 뿐만 아니라 해외관광객까지 판로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1층 쇼윈도우에 ‘리얼스크린’도 구축, 부산의 각종 홍보영상 상영과 판매장 홍보, 행사안내, 이벤트 등에 적극 활용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불법광고물 근절에 적극 나서
불법현수막 단속 모습.
부산시는 시민이 참여하여 쾌적하고 아름다운 선진 옥외광고문화 조성을 위해 비영리 민간단체인 (사)아름다운 부산 만들기 시민운동본부(이사장, 정분옥)와 공동으로 각 구·군을 순회하며 매달 1회씩 민·관·경 합동캠페인을 전개하고, 구·군별로 1회씩 자율정비 캠페인을 벌인다.
2010년 7월에 창립된 (사)아름다운 부산 만들기 시민운동본부의 총 회원은 930여명으로 구·군별로 20~30명씩 구성된 비영리민간단체다.
이 단체는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의 후원으로 창립 후 매회 마다 100여 명이 참가하는 합동캠페인을 연간 12회씩 총 96회, 또한 참가규모는 작지만 실제 불법광고물을 제거하는 자율정비캠페인만 총 531회를 실시했다.
시는 불법현수막과 유동성광고물을 근절하기 위해 구·군별로 담당공무원과 민간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 함께 시민의식 계몽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분양현수막과 족자형, 부동산경매전단지, 이벤트사의 행사광고물은 업체와 종사자들의 인식전환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건전한 옥외광고물 정책 홍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계도하기로 했다.
특히, 상가가 밀집된 지역에 불법 대포 폰 연락처를 기재한 ‘명함형 광고물’을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로 이동하면서 뿌리고 있어 검거나 단속이 어려웠으나, 앞으로는 번호판 없이 운행하는 위법한 운전자를 자동차관리법위반자로 적발 단속키로 했다.
#청각장애아동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지원
부산시는 형편이 어려운 청각장애아동들을 위해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재활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달팽이관은 귀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이상이 생길 경우 청력이 떨어지거나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된다.
이런 장애에 도움을 주는 인공 달팽이관은 전기적 자극으로 소리를 어느 정도까지 뇌로 전달해 주어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가능한 빨리 수술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과 재활치료 시기에 따라 언어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인 가구의 만15세 미만의 청각장애아동으로,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수술비를 지원한다.
또한 수술한 다음 해부터 재활치료비를 연간 300만원 한도까지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청각장애아동의 보호자(또는 대리인)는 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수술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받아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되고, 수술 전 검사소요 비용은 자부담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까지 해마다 15명의 청각장애아동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재활치료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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