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춘분인 21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때늦은 폭설로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대중교통 운행이 지연되고 있어 출근길에 주의가 요구된다.
지역별 적설량은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칠곡 11.6cm, 김천 11cm, 상주 10.4cm, 구미 10.2cm, 고령 9.6cm, 군위 9.4cm, 대구 2.5cm 등이다.
예상적설량은 대구와 경북이 3~10cm이며 북동산지는 5~20cm로 오늘 밤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달성군 가창댐 입구부터 헐티재까지 13km 구간 등 도로 곳곳의 통행을 제한하는 한편 2044명의 인력과 제설장비 400여대를 투입해 앞산순환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와 달구벌대로 등의 주요 간선도로 제설에 나서고 있다.
예상치 못한 많은 눈이 내리 도로 곳곳에는 월동장비를 갖추지 못한 차들이 뒤엉켜 출근길에 나서면서 접촉사고도 평소보다 잦았다.
대중교통 역시 혼잡했다.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등에는 평소보다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철도공사측은 임시열차를 편성 운행했다.
학교들은 등굣길 사고에 대비해 휴교 또는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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