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홍 부산교육감 예비후보(중앙)가 ‘렌탈아트페어 2018’을 찾아 홍순헌 해운대구청장 예비후보(왼쪽) 등과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함진홍 부산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렌탈아트페어 2018’을 참관하고, 예체능 교육을 통한 창의적 사고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렌탈아트페어 2018’은 작품 전시와 함께 미술 작품을 개인과 기업 등이 빌리고 전시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총 87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부산·경남에서는 최초로 개최됐다.
함진홍 예비후보는 이날 “21세기는 문화·예술이 주도하는 상상력과 창의력의 시대”라며 “자녀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포함한 전인교육의 일환으로써 다양한 예체능 교육은 필수”라고 밝혔다.
특히 함 예비후보는 미적 체험활동을 포함한 예체능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함 예비후보는 1980년대 미국 버클리대학 심리학연구소가 발표한 ‘세계적으로 성공한 600명에 대한 연구 결과’를 예로 들며 예체능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함 후보는 “성공한 사람들이 갖는 공통점은 ‘강한 집중력’, ‘살아 있는 감수성’, ‘창의적 사고’, ‘정직한 마인드’, ‘풍부한 독서력’ 등이다. 이러한 복합적 능력을 키운 명사들의 배경에는 다양한 예체능 교육이 깔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학공식처럼 답이 딱 떨어지는 다른 과목에 비해, 예체능은 아이들의 특별하고도 개성 넘치는 생각이 모두 정답이 될 수 있다. 서로의 생각을 표현하고 공유하다 보면 사고는 자연스럽게 열리기 마련이다. 창의성 역시 증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함 예비후보는 “예체능 교육을 통한 미적 감성과 창의적 사고의 자극이 진로지도와 연결되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함진홍 부산교육감 예비후보는 중·고교 미술 교사로 33년 재직한 뒤 부산창의교육연구회를 설립하고, 지난 2월 부산시교육감 출마를 본격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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