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시 제공)
[포항= 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동으로 공모한 ‘2018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은 도시 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해 침체된 도심과 공동체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4개의 지자체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쇠퇴한 지역 내 다중공간의 문화적 활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문화재생의 우수모델을 창조할 계획이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19개의 지자체가 응모한 가운데 공간 활용의 가능성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절성, 사업 효과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경북 포항시를 비롯해 충남 천안시, 전북 군산시, 부산 영도구 등 4곳이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중앙동 꿈틀로 일대를 대상으로 꿈틀 문화공작소인 ‘철수와 목수’와 꿈틀 시민 디자인 팅킹(Design Thingking) 스쿨, 꿈틀 예술자판기, 꿈틀로 문화카페 ‘청포도 다방’ 조성 등 지역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주민·시민과 예술가가 중심이 되는 차별적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원도심의 공간적 역사성과 의미를 더한 공간디자인 구축방안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에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8000만원(지방비 별도)과 사업 추진 과정의 맞춤형 컨설팅, 각 지역 사업담당자 간 연결망 구축 등을 지원받게 된다.
장종용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꿈틀로의 다양한 문화적 기반을 활용해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관련 부처사업과도 적극적으로 연계해 문화적 관점에서 지역의 도심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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