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경기도가 미래 신성장 거점을 확보하고 경기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첨단단지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경기도의회의 동의를 받으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22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의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이 이날 경기도의회 제326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은 일산테크노밸리의 사업방식과 규모, 사업비 등을 담은 것으로 현행 제도상 경기도시공사 등 지방공기업은 신규 투자사업 시작에 앞서 타당성 등을 도의회에 승인받아야 한다.
이번 추진 동의안에 따르면 일산테크노밸리 사업규모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과 법곳동 일원 79만6000㎡(24만평)으로 총사업비는 7121억원에 이른다.
고양시가 사업승인권자이며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사업방식은 도시개발사업(수용방식)이다.
추진동의안이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도는 이르면 4월 중으로 일산테크노밸리 조사·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본격적인 후속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도는 2020년까지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1년 사업을 착수, 부지조성 공사가 끝나는 2023년께 기업 입주가 시작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에 증강,가상현실과 같은 IT 기반 콘텐츠산업, IT 융합의료기술, 자율주행 및 AI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일산테크노밸리가 양주와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등 북부2차 테크노밸리 사업과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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