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폰팅으로 알게 된 50대 남성을 직접 만나 수면제를 먹이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A(36·여)씨 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7일 오후 4시께 대구 달서구의 한 원룸에서 B(52)씨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먹인 후 현금 100만원과 카드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10일 대구 신천동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60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동경로를 추적해 대구 남구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은 훔친 돈으로 명품백 등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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