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안산시 출자ㆍ출연기관인 안산도시개발(주)는 제2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 1995년 회사 설립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5억원의 이익배당을 시행키로 결정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 이익배당은 총 배당금 5억원, 주당 배당금 1000원으로 49.9%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안산시는 2억4900여만원의 이익배당을 받게 된다.
안산도시개발(주)는 1995년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된 집단에너지 공급 회사로 2009년부터 안산시와 ㈜삼천리, 안산상공회의소 간 합자투자계약을 체결,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경영해 왔다.
안산도시개발(주)는 2004년부터 흑자경영을 지속, 2017년 말 현재 자산 3천억원, 매출액 600억원의 에너지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송진섭 대표이사는 “내실경영과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극대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이번 이익배당을 시발점으로 안산도시개발(주)의 투자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고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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