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철우 의원은 28일 “출마 선언 후 오늘까지 지구 한 바퀴를 넘게 달리며 도민 여러분의 삶의 현장을 두루 살펴봤다”라며, “깨끗한 마음을 가지면 모든 일이 뜻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심정사달(心情事達)의 정신으로 경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철우 의원이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경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철우 의원(사진=일요신문 DB)
그는 이날 자신의 선거 슬로건인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돌려 놓겠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이 의원은 “경북은 화랑정신을 기반으로 수없는 위난(危難)속에서도 이 나라를 꿋꿋이 지켜낸 호국정신이 살아 숨쉬는 고장이고, 5천년 가난의 고리를 끊은 산업화의 성지이자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이정표를 세운 곳”이라고 강조하며, “그런 경북이 정부의 예산 축소라는 직격탄을 맞으면서 경북지역 예산이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북을 문화관광산업의 요람이자 4차 산업의 성지로, 동해안은 동북아의 허브로, 안동‧영주 중심의 북부권은 정신문화의 수도로 만들어 ‘명품 경북’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동해안의 기적’, ‘낙동강의 기적’을 이뤄낼 것”도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면서 상대방을 헐뜯거나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없는 3무(無) 선거를 선언한 바 있다”고 강조하고, “경북과 300만 경북도민을 위해 쏟아 부어야 할 열정이 흑색선전 대응으로 낭비되어서는 안된다”며 상대 진영의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선거는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리 못지않게 어떻게 이기고, 어떻게 졌느냐의 과정도 중요하다”며, “국민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각종 비방이나 흑색선전은 결국 본선에서 우리 당 후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자충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경북은 자유한국당의 기반이자 보수의 본산이다. 만약 경북도지사가 된다면 경북을 포함해 전국의 출향인 등 700만명을 들불처럼 일으켜 보수 지지층 재결집을 통해 ‘보수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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