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제9대 대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에 이상욱 후보(사진)가 당선됐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단독 입후보에 따른 찬·반 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이상욱 후보가 투표인수 1642명 중 찬성 1439명, 득표율 87.6%로 위원장에 당선됐다고 2일 밝혔다.
수석부위원장에는 정종률, 사무총장에는 김영진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3인이 한조를 이뤄 단독 입후보로 출마한 이번 선거는 지난 달 29일 시 본청과 산하 사업소 및 상수도본부 각 사업소에서 실시됐으며, 78.4%(총 선거인수 2094)의 투표 참여율을 보였다.
이 당선자는 1996년 대구시 지방공무원으로 서구청에 첫 임용돼 시 본청 문화콘텐츠과를 비롯, 대구미술관, 체육시설 등 본청과 사업소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쳐 현재 건설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간 노동조합에서 부위원장, 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제8대에서는 수석부위원장을 지내며 지난해부터 위원장 유고에 따라 권한대행을 맡아 왔다.
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이 바라는 행복과 희망을 행동으로 쟁취하는 힘 있는 노동조합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강한 노조, 섬기는 노조, 든든한 노조를 행동강령으로 삼아 조합원의 복리 후생과 권익 증진을 우선하는 공약으로 조합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이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5월 16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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