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선거중립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6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엄정한 정치적 중립의무를 되새겨 공정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마련됐다.
결의대회에는 김해시 부시장과 공무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 있어 직무와 직위를 이용한 일체의 선거관여 행위 없이 선거중립을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결의문에는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 ▲공무원의 특정 후보(예정)자에 대한 업적 홍보 및 선거기획 참여금지 ▲공무원의 인터넷,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공무원이 지켜야 할 행위기준 등 사례중심의 공직선거법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층 성숙한 지방자치의 도약과 함께 마을 민주주의 정착의 계기가 되도록 전 직원이 선거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주택가 밑에서 유적 대거 발굴
대성동 단독주택부지 고인돌 유적
김해읍성 북문지 인근 대성동과 동상동 일원 구도심 주택가 밑에서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여러 기와 조선시대 읍성의 치(雉) 등 유적이 대거 발굴됐다.
두 유적 모두 도심지내 기존 노후 주택을 철거하고 새로 단독주택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발굴이 이뤄졌다.
(재)강산문화연구원에서는 3월 12일부터 묘역이 있는 고인돌 6기, 돌널무덤 1기, 김해읍성의 해자 일부 등을 발굴했다. 고인돌 내부에서는 간돌칼과 간화살촉, 붉은 간토기(홍도,紅陶) 등이 출토됐다.
이번 대성동고인돌에서 남쪽으로 약200m 떨어진 곳에 서상동고인돌(경상남도 도기념물 제4호)이 위치하고 있고, 김해부내지도에도 고인돌 6기가 그려져 있는 점에서 이 일대에 다수의 고인돌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관가야의 이전사회인 구간사회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전망이다.
치(雉)는 성곽의 시설 중 하나로, 성곽 일부분을 네모나게 돌출시켜 적들을 막는 시설물이다.
김해읍성의 치성은 김해부내지도 등 고지도에 그려져 있어 그 존재가 알려져 있지만, 현재 남아 있지 않다. 1910년대부터 일제의 읍성 철거정책에 따라 김해읍성 역시 이때 파괴됐다.
김해읍성의 성벽에 대한 조사는 간혹 이뤄지고 있는데, 치성의 기단석이 발굴된 예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상동 단독주택부지에 대한 조사는 국비를 지원받아 (재)해동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이뤄졌다.
조사결과 남아 있는 치성의 기단석은 2~4단이고, 평면형태는 정사각형이다.
기단석은 허튼층쌓기로 쌓았으며 앞으로 튀어나온 두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했다.
비록 기단 위 성벽부분은 파괴돼 남아 있지 않지만 기단이 비교적 잘 남아 있어, 김해읍성의 연구 및 복원·정비사업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좁은 면적에 비해 이와 같은 양질의 매장문화재들이 조사된 점에서 아직도 시내 곳곳의 지하에 가야왕도 김해의 이름에 어울리는 문화재가 많이 묻혀 있는 것으로 보고 유적 보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수 평생학습동아리 공모...22일까지 접수
김해시가 시민들에게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평생학습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8 우수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자원봉사, 문화·예술, 환경, 소외계층’ 4개 분야에서 동아리를 모집 선정하며, 동아리 한곳 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김해시 e-평생학습원에 등록한 동아리로 성인 10인 이상으로 구성된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활동하는 6개월 이상 활동경력을 가진 동아리다.
접수는 오는 22일까지며 심사를 거쳐 5월 중으로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평생학습 문화 활성화를 위한 우수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에 관심 있는 학습동아리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배움이 즐겁고 꿈이 넘치는 최적환경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