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의회는 최근 심각해지는 대기 중 미세먼지로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을 할 수 없는 어린 학생들이 마음껏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내 송도초등학교 방과후교실에 가상현실(VR) 스포츠실(사진)을 설치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실내에서 학생들이 공을 차거나 던져 벽에 설치된 스크린 위의 목표물을 맞추면 특수센서로 움직임을 인식해 점수를 획득하는 등 가상현실과 특수센서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이다.
특히 미세먼지 등 야외활동에 제약이 많은 조건에서도 외부 날씨와 상관없이 축구, 양궁 등 실내에서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실내 가상 스포츠실이다.
공병건 운영위원장은 “미래 동력자원인 어린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고민을 하던 중 4차 산업혁명 시대에 VR등 스마트기기 등을 접목한다면 이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타시도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인천 최초로 송도초등학교에 설치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 후 이에 대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 운영위원장은“VR스포츠실을 통해 학생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운동 할 수 있어 운동량 증가 뿐 아니라 건강 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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