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포시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김포시에서 구제역이 지난 26일 최초 발생하고 2일 항원 검출농가가 추가 학인되자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김포시에 긴급 지시했다.
고병원성AI와 달리 구제역은 백신접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개 농장에서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추가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서 지시된 특단의 조치로 농가로의 바이러스 유입방지를 위한 고강도 세부 지침을 시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포시는 발생농가 입구에 즉시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출입자 통제, 소독 등 전염원 확산을 원천 봉쇄하고 관내 양돈농가 진입로에 2m 간격으로 방지턱 설치함은 물론 생석회를 도포해 축산농가로의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또 살처분을 준비하는 장소에 발판 소독용 야자매트 설치 및 생석회 도포로 사람을 통한 확산을 방지하고 거점소독시설을 확대 운영함과 동시에 진출입로 양쪽에 2m 간격으로 방지턱을 설치, 생석회를 충분히 도포해 도로를 통한 확산을 막고 있다.
이와 함께 발생농장 인근 북쪽 해안에서 내륙으로 들어오는 2~3개 주요 도로에 과속방지턱 및 생석회 등을 설치해 소독효율성을 높이도록 지시하는 등 김포시는 이에 따른 세부사항들을 조치 중에 있다.
김진흥 부지사는 “구제역이 발생한 김포시 뿐만 아니라 도내 전지역에 백신 접종 철저, 사람·차량 등 농가 출입 금지, 소독철저 등을 당부하는 내용을 SNS를 통해 발송해 도내 모든 우제류 농가에 홍보하는 등 확산방지를 위하여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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