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가운데)은 제265차 안전점검의 날 중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울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4일 제265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건설업 추락사고 예방을 주제로 전국 27개 지역에서 동시 안전점검 행사를 가졌다.
이번 안전점검의 날은 정부의 ‘산재사망 절반으로 줄이기’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추락은 사망입니다, 안전은 생명입니다’란 슬로건 아래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중앙 안전점검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서울 소재 KT 신사관광호텔 개발사업 현장에서 펼쳐졌다.
건설업 사고사망자는 전체 사고사망의 51%를 차지하며 그 가운데에서도 추락 사고는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유형이다.
이번 중앙 안전점검은 이러한 추락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중앙 안전점검에는 박영만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권호안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강남지청장 및 원청과 협력업체 노동자 등이 참석해 건설현장 추락방지시설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GS건설(주)과 협력업체는 이날 행사에서 추락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협력업체 노동자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다.
건설현장 추락사망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실천 결의대회를 추진하고, 현장 건설노동자 130명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추락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건설업은 최근 3년간 재해율 및 사고사망자수가 증가 추세다. 사고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고위험 업종”이라며 “건설현장 사고사망 최다 발생형태인 추락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발판과 안전난간 등 추락방지시설 설치 및 안전대 착용을 강조하는 등 원·하청이 함께 안전·보건 관리에 힘 써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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