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천년고도의 역사문화와 벚꽃이 어우러진 경주벚꽃마라톤 대회가 오는 7일부터 개최되면서 경주 보문단지 등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올해 27번째를 맞아 34개국 1만4000여명의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오전 8시 보문단지에서 시작된다.
대회 풀코스 구간은 보문 엑스포공원에서 보문삼거리~분황사~오릉~중앙시장네거리를 거쳐 형산강변을 따라 현진에버빌 부근 반환점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오전 7시20분부터 오후 1시20분까지 구간별 부분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하프코스는 보문삼거리에서 북천 강변을 따라 경주여고 반환점을 통과하고 알천교를 건너 북천 반대편 강변을 따라 동궁원을 거쳐 출발점으로 돌아온다. 5km건강달리기와 10km 코스는 보문 호반길을 따라 달리게 된다.
경주시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경찰 600여명과 교통통제 요원을 주요 교차로와 도로변에 배치해 교통통제, 우회로 안내 등 교통 불편해소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보문관광단지와 시가지 일원을 달리는 코스로 상당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우회도로나 구간별 통제 시간을 파악해두면 목적지 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나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 경주시, 2018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 진행
경주시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8년도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사업비 총 3억 4800만원을 지원받은 시는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나설 방침이다.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은 만 50세 이상 해당분야 3년 이상 전문인력이나 국가·민간자격증을 소지한 인력에게 최소한의 참여수당과 실비를 지원해 봉사와 재능기부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참여자들은 공공기관과 사회적기업, 비영리민간단체와 법인, 복지나 공익목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의 사회서비스와 마케팅·홍보 등 분야에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컨소시엄 기관으로 선정된 (사)가경복지센터에서 참여자와 참여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참여자격으로는 만 50세 이상의 퇴직 전문인력으로 해당분야 경력 3년 이상의 퇴직자가 해당되며, 노동시장 재직자로 근무하는 사람과 타 재정지원 활동지원 사업 참여자는 참여할 수 없다.
신청기간은 모집완료시까지며 ‘2018년 사회공헌활동 참여자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사)가경복지센터로 방문 및 우편, 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휘동 일자리창출과장은 “경제활동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퇴직전문 인력에게 사회 재참여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재정구조가 열악한 사회적 기업 및 비영리 법인·단체에는 비용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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