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기 대구시교육감(좌),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우)
[대구·경북 =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교육부가 수도권 주요 대학에 2020학년도 정시모집 비중 확대 검토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동기 대구교육감과 이영우 경북교육감이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나섰다.
양 교육감은 5일 성명을 통해 “교육부의 이같은 검토가 학생, 학부모가 수능시험 강화 또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축소로 받아들일까 염려스럽다”며 이같이 반대했다.
성명에서 이들은 “정시모집 확대를 재고하고 학생부 종합전형을 확대해야 한다”며, “수시모집 수능 최저등급 반영을 폐지하고 수능을 자격 고사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교육감은 “교육은 미래를 가능한 정확하게 예측해 아직 이르지 않은 그 시대에 필요한 삶의 지혜와 역량을 오늘의 학생에게 가르치는 것”이라며,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방향이며 그 방향은 미래가치와 미래사람들의 행복한 삶을 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교육의 방향은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4차 산업시대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기르는 교육, 협력학습과 과정중심 평가를 통한 교실 혁신의 지속”이라고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정시모집 확대 재고,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대학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등급 반영 폐지와 수능의 자격 고사화 등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양 교육감은 ”교육은 희망이자 무너진 계층 이동 사다리를 복원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게 학생부 종합전형이며 교육부는 학생부 종합전형 확대로 교육의 본질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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