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6일 사회적기업 관계자와의 토론에서 김경민 대구YMCA 사무총장의 얘기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이상식 캠프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대구지역 사회적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대구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는 시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정책은 대구가 번영하는 기본”이라며 “시 정부의 혁신적 프로그램 개발과 효율적 자원배분을 통해 사회적 기업을 확대시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회적 기업 관계자인 김경민 대구YMCA 사무총장, 사회적기업 김재현 웰컴즈 대표, 예비사회적기업 박성백 문화창조놀이터 ETC 대표 등이 참석해 대구시 청년정책과 사회적기업의 발전을 통한 대구경제 활성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경민 사무총장은 “대구는 민선시대 이후 모든 시장 후보자들이 대기업 유치를 주장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무엇이 달라졌느냐”며 “지금까지 단 한건도 유치하지 못한 채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여전히 선거용으로 뻔뻔하게 대기업 유치 공약을 내걸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대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재발굴하고 재조직해 다시 산업화를 이뤄야 한다”며 “한 축은 사회적 경제를 기반으로한 내발적 동력으로, 다른 한 축은 4차산업에 기반한 지식산업사회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노동가치를 우리 스스로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박성백 대표는 “선거철에만 청년을 상품화시켜 청년문제에 대해 얘기 한다“며 ”현실성 없는 정책으로 청년들이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재현 대표는 “청년문제를 해결하려면 청년들에게 직접 들어야한다. 청년창업 과정들을 간소화시키고 지원을 늘려 줄 필요가 있다“며 ”대구에 남아있는 공실들을 구청에서 수급해서 임대료를 낮춰 청년들에게 제공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상식 공감 정책투어’ 사회적기업 관계자와의 간담회 사진=이상식 캠프
사회적경제 기반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김경민 사무총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전면 철거형 방식으로 진행돼서는 안되고 지역사회와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사업이 돼야한다”며 “법적, 제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시장과 공무원들의 정책적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식 예비후보는 “실질적이고 자생적인 도시재생사업이 되려면 사회적경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대구시의 도시재생사업은 체계적인 육성정책이 다소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며 “뉴딜사업이 사회적 경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점의 접근을 강화하고 청년정책과 융합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시 정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 캠프는 앞서 5일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 공동대표단과 장애인 정책 공약 협약식을 갖고 각 직능단체와의 정책간담회인 ‘공감 정책투어’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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