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사진제공=양기대 선거캠프)
양기대 예비후보는 이날 파주 문산역에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면 광명, 파주문산, 도라산역 또는 제3의 장소에 대한 동북아 국제고속철도 출발역 타당성 용역을 즉각 실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후보는 “경기도에서 반경 약 1,300km 내에 중국 북경 등 인구 1,000만 명 규모의 도시가 8개,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가 많다”며 “잠재력이 큰 동북아 지역을 국제고속철도로 연결해 동북아 1일 생활권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의 정책 자문그룹이 최근 동북아 고속철도 현장을 다녀온 결과에 따르면 개성∼평양∼신의주, 개성∼나진·선봉∼두만강까지 북한에 고속철도만 건설된다면 경기권∼북경 6시간, 경기권∼중국 하얼빈 5시간 반, 경기권∼러시아 블라디보스톡 5시간 반 만에 국제 고속철도 시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고속철도는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방식으로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을 통해 건설, 운영하여 정치적 변화와 무관하게 영속될 수 있는 철도노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에 동북아 고속철도 출발역이 유치되면 산업, 무역, 관광 측면에서 동북아 거대 경제권 형성으로 남북한 모두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신성장 동력을 제공해줄 것”이라며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면 우리 정부 뿐 아니라 북한 중국 러시아 그리고 국제금융기관과도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 핵 문제로 남북관계가 엄혹했던 2015년 말부터 유라시아대륙철도 프로젝트를 실천해 성과를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이 일에 앞장서겠다”며 “남북과 북미관계가 개선된다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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