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일요신문] 김성욱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구입비용을 연중 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의 아이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9일 군에 따르며 기저귀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40%(3인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 약147만원)이하의 만 2세미만의 영아를 둔 가구며, 의료급여 수급 가구도 지원이 가능하다. 조제분유의 경우 기저귀 지원대상자 중 산모의 질병·사망으로 인해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경우 해당된다.
지원기간은 영아 출생 후 24개월 미만까지로 기저귀·분유 신청일 기준으로 지원된다. 기저귀는 월 6400원이 지원되며 조제분유는 월 8만6000원이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저소득층 가구의 양육비 부담이 줄어들어 출산 장려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 및 문의는 울진군보건소 출산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 농기계 등화장치 공급 지원
울진군은 농기계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도로 주행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5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기계 등화장치 부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급 대상 등화장치로는 저속차량표시등, 경운기방향지시등 2종이며 황색의 일정주기로 점멸하는 원형 또는 사각형의 장치이다. 고장 등 하자발생시 사후봉사가 가능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경운기 또는 트랙터를 보유하고 있는 농가이다. 이달 대상 농가를 확정해 국가공인시험기관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을 선정, 농가 보유 농기계에 장착할 계획이다.
# ‘원예소득작목 육성’ 집중
울진군은 5억원의 예산을 투입, 원예소득작목 육성에 집중한다.
관내 시설하우스 현대화, 농기계․장비 등 농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농가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한 저비용․고효율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대상사업은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설치, PO장기성필름, 관수관비시설, 마늘건가시설 등 총 24개 사업이다.
군은 50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며 고품질 원예작물 생산의지가 높고 사업추진 및 경영능력이 있는 농가 및 농업법인을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동생산·공동출하를 목적으로 하는 작목반 등을 우선 선정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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