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개방형 고교학점제 추진과 관련해 회의하고 있다. / 사진=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광명=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은 관내 10개 고등학교가 지역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방형 고교학점제’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개방형 고교학점제는 모든 고등학교가 교육과정을 특성화하고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해 매주 1일 ‘공동교육의 날’에 광명시 모든 고등학교와 지역의 교육관련 시설을 동시 개방해 학생은 본인이 선택한 과목이 개설된 학교(또는 시설)로 등교, 그 과목을 수강 이수하는 제도다.
개방형 고교학점제는 지역사회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 학생들의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학기 중 일과 시간에 보장해 준다.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고교학점제 추진 TF를 통해 광명지역 고등학교들이 공동 추진하는 고교학점제의 핵심 내용은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개방형 고교학점제’ 추진 – 매주 1일 학교 및 지역사회 교육시설 전면 동시 개방 ▲‘모든 고교의 교육과정 특성화’를 통한 개방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1학년 공통과목 이수 후 2, 3학년 ‘무학년 고교학점제’ 실시 ▲‘광명교육지원청 고교학점제 추진 TF’를 통한 공동 문제 해결이다.
이밖에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편성 운영 요구 조사 ▲학생 맞춤형 학습관리 지원 준비 ▲국내외 사례 연구 및 견학 ▲학점제 운영을 위한 교육 시설 환경 최적화 ▲지역사회 교육관련 시설 및 인적 인프라 확보 등이 포함돼 있다.
광명교육지원청은 학교 교직원의 업무 피로도를 낮추고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올해부터 연도별 로드맵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고교학점제를 추진한다.
광명교육지원청 홍정수 교육장은 “개방형 고교학점제는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자원을 총동원해 학생의 진로와 관련된 개인화 교육과정을 최대한 열어주는 데 의의가 있으며 일종의 한국형 고교학점제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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