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컷오프 탈락 이후 청구한 재심이 인용된 김일권 양산시장 예비후보.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시장 후보 선정이 변곡점을 맞았다.
민주당이 양산시장 후보 1차 컷오프 결과에 대한 재심을 11일 진행해 김일권 예비후보에 대한 재심을 인용함에 따라서다.
앞서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7일 양산시장 예비후보 중 강태현·김일권·정병문·조문관 등을 컷오프하고, 박대조·심경숙·임재춘·최이교 예비후보 등 4명을 적합도 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로 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탈락한 후보들이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시민들 사이에서도 납득하기 힘든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거센 논란이 일었다.
그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재심위원회’는 양산시장후보 1차 컷오프 결과와 관련한 재심신청을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접수했다.
이어 11일 진행된 제7차 경남도당 상무위원회에서 재심과 관련한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민홍철 도당위원장은 “중앙당 재심위원회의 심사 결과,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에 대한 재심을 인용했다”며 “오는 13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일권 예비후보는 양산시의회 의장을 지내고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정연(현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등의 경력으로 인해 인지도에서 상대적으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의 재심 인용됨에 따라 양산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는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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