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벨기에의 아티스트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조크 네이링크의 집안 분위기는 어딘가 모르게 색다르다. 아닌 게 아니라 집안이 온통 낙서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누가 이렇게 집안에 낙서를 한 걸까. 놀랍게도 장본인은 바로 네이링크 본인이다.
집안 구석구석 빈 공간마다 그려넣은 네이링크의 이 낙서들은 모두 그녀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것들이다. 거실이나 침실 벽에는 물론이요, 주방 찬장, 욕조에도 빼곡하게 그림을 그려 넣었다. 이 그림들은 모두 네이링크가 그 자리에서 순간순간 떠올린 것들로, 미리 계획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