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모습.
[양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 경선이 5자 구도로 재정립됐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가 지난 11일 김일권 예비후보가 제출한 ‘양산시장 후보자의 재심 신청’을 심사해 인용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양산시장 경선은 지난 7일 1차 컷오프를 통과한 박대조·심경숙·임재춘·최이교 예비후보 등 4명에다 김일권을 예비후보를 포함한 5명으로 치러진다. 최종 후보는 적합도 조사를 통해 정해진다.
김일권 예비후보는 중앙당이 13일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통보하자 같은 날 오후 3시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컷오프 탈락에서 생환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의 이날 기자회견은 양산시장에 나서는 각오를 다시 밝히는 재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김일권 후보는 “지난 토요일 양산은 민주당 양산시장후보 1차 컷오프 결과 발표로 인해 아쉬움과 안타까운 목소리로 가득했다. 이에 많은 지지자분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의 마음을 담아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다”며 “그리고 마침내 ‘양산시장후보 재심’에 대한 인용 통보를 받았다. 기다려준 지지자 분들 및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8년의 양산군청 공무원 생활과 8년의 양산시의회 의정활동 2번의 양산시장 도전을 통해 양산을 가장 잘 아는 저 김일권이 흐트러진 민심과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마음을 모아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김일권 예비후보는 “통합과 소통을 통해 더욱 큰 양산발전을 이루는 초석을 만들겠다. 이제 완전히 새로운 양산을 위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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