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대학교 시각, 청각, 지체 동아리 임원들이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홍덕률 선거사무소 제공)
사무실측에 따르면 이날 학생들은 자신들이 다녔던 초중고 학교시절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 장애인 편의시설 증대, 장애 영역별 전문가 지원, 장애학생을 위한 입시상담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홍 후보에게 건의했다.
이에 홍 예비후보는 “여러분의 뜻을 잘 살펴 대구 교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하도록 힘쓰겠다”라며,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모두 힘을 합치자”고 격려했다.
학생들은 이날 “장애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주세요. 대구교육의 희망, 당신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이 담긴 대형 편지를 홍 후보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제가 기억하는 총장님은 휠체어 춤, KPC장애인스포츠 캠프, 장애학생 알림이 등 다양한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며,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배움의 장을 활짝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홍 예비후보는 대구대 총장으로 재임하고 있던 2012년 전국대학 최초로 ‘장애학생 복지강령’을 선포한 바 있다.
한편, 홍덕률 예비후보는 20일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어 오후에는 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 시민체육관(구)야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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