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 동궁원에 마음을 설레게 하는 화사한 봄이 찾아왔다.
동궁원 숨바꼭질정원길 옆과 느티나무광장 옆을 찾아가면 붉고 샛노란 튤립이 화려하고 탐스럽게 피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슴 수레바퀴 조형물 위에 앉아 붉게 물든 튤립 꽃들을 배경으로 이리저리 사진포즈를 취해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잃어버린 동심과 순수를 보는 듯 흐뭇해진다.
녹색관광탐방로 교량 보행로 경관조성을 위한 옹벽 담벼락 밑에도 이달 초 꽃양귀비를 파종해 오는 7~8월에는 하늘하늘 붉게 물든 꽃양귀비 꽃들이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 줄 예정이다.
한영로 동궁원장은 “2013년 9월 개장 이래 현재 185만여명, 일평균 1100여명의 방문객이 동궁원을 방문하고 있다.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편의시설 보완 및 다양한 볼거리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시, 온라인 복합민원 실무심의회 도입
경주시는 이달부터 ‘온라인 복합민원 실무심의회’를 전면 도입해 보다 신속한 민원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민원인이 해당부서를 일일이 방문해 허가를 얻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복합민원 실무심의회’를 운영해 왔다.
복합민원 실무심의회는 건축허가, 창업사업계획승인, 개발행위 등 34종의 복합적인 민원이 접수되면, 해당부서 인허가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으로 민원서류를 심의해 처리하는 제도이다.
시 관계자는 “시공간적 제약이 사라져 부서 간 신속한 협의와 함께 처리여부를 공유함으로써 업무효율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민원행정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심사청구제, 민원처리 마일리지제, 민원제도 개선과제 발굴 등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민원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 청소년과 함께하는 이동상담실 운영
경주시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1일 경북대표 경주청소년어울림마당 개막식 행사장인 황성공원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이동상담실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거리상담, 아웃리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실을 길거리에 옮겨놓은 것으로 청소년 및 일반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다양한 장소에 직접 찾아가서 상담, 간이 심리검사,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프로그램 안내를 통한 청소년들의 상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홍보부스 체험활동 등으로 위기청소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열 청소년수련관장은 “찾아가는 거리상담,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위기상황을 예방하고 상담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청소년의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과 소중한 꿈과 건강한 성장에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