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의 호조세에 힘입어 제주지역 3월 수출실적이 월중 실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제주지역 3월 수출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수출 실적은 1850만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53.8% 증가했다. 이는 전월인 2월 수출액과 비교해서도 66.5% 증가한 실적이다.
수출을 주도한 품목은 제주의 대표적인 수출 효자상품중 하나인 모노리식 집적회로로 전체 수출의 절반이 넘는 55.2%인 2만4022달러를 차지했다.
지난달 다소 주춤했던 양배추, 감귤농축액 등의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해 각각 295만4000달러(6.8%), 81만달러(1.9%)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상품은 홍콩과 일본이 각각 38.1%, 23.7%로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다. 이어 중국(13.3%)과 미국(9.6%)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제주도는 한중경제협력 복원 등에 선제 대응해 수출기업의 해외박람회 참가시 지원기준을 상향하는 등 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33개 기업이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7개 박람회에 참가해 제주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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