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수 대구시의원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장상수 대구시의원은 소상공인 비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대구의 골목상권 보호·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1일 제25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나라 편의점 숫자가 급격히 늘어 일본의 1.7배에 달하고, 취급품목도 소상공인들의 품목을 침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에 따르면, 지난 해 말 우리나라 편의점 숫자는 약 3만9000여개로 인구 1인당 1300명 당 1곳 꼴이다. 이는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의 2226명 당 1곳 보다 1.7배 높은 수치다. 취급품목도 신선식품, 반찬, 도시락, 커피 등 소상공인 취급 품목으로 확장하고 있다.
장 의원은 “단순히 점포숫자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취급품목도 우려가 매우 크다”면서 “대구시의 소상공인 공동물류·공동상품 개발 노력과 계약 갱신청구권 행사기간의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 등을 중앙정치권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달 19일 대구시가 밝힌 2016년 기준 대구시 소상공인은 17만6000개 업체에 34만명으로 전체 사업체의 85.9%, 종사자의 36.6%다. 이는 전국 소상공인 평균 비율 83.5% 보다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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