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정무위)은 2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4층 회의실에서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부산정책 수요간담회의 네 번째 순서를 마련한다.
‘박재혁 의사 생가복원’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간담회에는 관계기관과 부산동구문화원, 박재혁의사 기념사업회, 부산상고 총동창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부산의 항일투사인 박재혁 의사(1895. 5.17~1921. 5.12)는 의열단장 김원봉의 지시로 1920년 9월 14일 부산경찰서에 폭탄을 던져 일본인 하시모토 서장을 폭사시키고 대구형무소에 수감돼 단식을 하다 옥사했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으나 부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인 박재혁 의사의 생가는 복원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각종 기념사업 또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는 부산시, 부산동구청, 부산지방보훈청, 부산동구문화원, 박재혁의사 기념사업회(3.1동지회), 부산상고 총동창회 등에서 참여해 이에 관한 논의를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앞으로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국회 및 관련 기관이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영 의원은 “박재혁 의사의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박재혁 의사의 뜻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보훈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국비 지원을 위해 관계기관과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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