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경기교육청, 가평고서 아버지 동아리·교사·마을주민 대상 사람책 연수
경기도교육청은 3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가평고등학교에서 사람책을 원하는 학부모·교사·마을주민 대상으로‘꿈·희망·지혜를 찾아주는 사람책’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보나 문화적으로 취약한 지역에서 사람책을 발굴하여 마을 어른들의 삶의 지혜, 직업이야기, 다양한 정보 등을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자신의 진로를 디자인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사람책은 책 대신 사람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며 교육청은 사람책 활동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에게 필요한 것을 안내하고 원하는 곳에서는 연수를 지원한다.
이번 연수는 아버지 동아리 회원·교사·마을주민 중 사람책을 희망하는 약 25명이 참석하며 연수 주요 내용은 사람책 소개, 자기소개 및 자기 돌아보기, 서문 작성, 관계형성과 학생의 이해, 성찰 및 나눔 등으로 진행한다.
가평고등학교는 학생들의 편의시설이 부족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사람책 도서관을 만들고 이곳에서 학생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을주민과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은 마을 어른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사람책 프로그램을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사람책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는 2015년 70명에서 2018년에는 150여 명으로 참여자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 사람책 목록은 전․현직 교원, 공무원, 문화·예술·환경·진로 분야의 프리랜서, 지역활동가, 학부모 등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성장스토리를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조창대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장은 “앞으로 마을마다 사람책 도서관이 만들어져서 많은 학생들이 어른들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학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사람책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교육청, 학부모와 함께 학생의 배움과 성장 지원
경기도교육청은‘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 공모’결과 1007개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 사업은 학부모의 학교 교육활동 참여를 통해 학교와 학부모 간 소통과 협력으로 학교교육의 질 향상과 행복한 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공모사업의 분야는 학부모 학교 참여(822개), 학부모회 산하 동아리(165개), 교육지원청 주관 학부모 동아리(20개)이며 분야별로 하나의 사업 당 100~250만 원을 지원한다.
학부모 학교 참여 공모사업은 학교별 학부모회가 학교 참여 활동계획서에 의해 학교교육 모니터링, 학부모교육, 자원봉사(교육기부) 등 학교 참여 활동을 한다.
학부모회 산하 동아리 공모사업은 학부모 동아리와 아버지 동아리로 구분하여 선발했으며 동아리 활동계획서에 의해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등의 학교 참여 활동과 특화된 동아리 활동을 한다.
교육지원청 주관 학부모 동아리 공모사업은 교육지원청에서 지역 내 학부모 동아리를 구성, 학교에 재능 기부활동과 자원봉사 등의 활동을 통해 학교 교육에 참여한다.
한편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설명회, 모니터링, 컨설팅을 통해 학부모의 학교 참여 문화가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조창대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 단장은 “이번 공모 사업은 이제 학부모와 마을에 학교교육의 문을 활짝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모든 교육주체가 함께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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