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도시공사(사장 황효진)는 공사 창립 15주년을 맞아 인천시민의 주거안정과 행복실현을 위한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의 비전달성을 위해 경영혁신과 사업다각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대외적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내실경영과 질적성장을 대비하기 위해 ‘경영혁신’에 중점을 두어 조직, 인사, 평가, 예산, 업무시스템 등 전반적인 조직문화와 경영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다.
공사 황효진 사장은 “지난 2014년 이후 공사는 4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부채 감축은 물론 자본과 기술의 축적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지만 그 과정을 돌이켜 보면 직원들은 조직관점에서 늘 소외되고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며 “올해는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사람의 문제’를 심도있게 고민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방안을 찾아서 내실경영과 질적성장을 대비한 ‘경영혁신’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지난 3월부터 조직 구성원간 다양한 소통을 통해 현황분석 및 문제점을 도출하고 관련 처장, 팀장이 참여한‘실무위원회’에서 경영혁신 분야와 세부적인 추진방안을 준비중에 있다.
향후 경영진, 직원대표, 경영자문단이 참여하는 ‘경영혁신위원회’에서 혁신과제를 확정하여 오는 24일 창립기념일에 맞춰 경영혁신 방안을 선포하고 최종 선정된 혁신과제는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창립 15주년을 맞아 ‘도시공간 재창조로 인천시민의 주거안정과 행복 실현에 기여’라는 공사 미션과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반영한 영문사명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최근 새롭게 영문 CI를 재정비했다.
인천도시공사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의 이미지를 담은 새로운 영문사명은 ‘IMCD’로 창립기념일에 맞춰 공식 선포하고 대내외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단순한 도시개발의 차원을 넘어 공사의 미션, 비전, 핵심가치의 개념을 함축하고 300만 인천의 도시를 설계‧기획하고 디자인하는 정체성을 담고 있는 영문사명으로 새롭게 정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4일 창립기념일에 맞춰 영문사명을 선포함과 동시에 독서특강(리더의 옥편), 임대아파트 입주민 초청 문화행사, 사회공헌 활동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 황효진 사장은 “현재 공사의 미래 15년을 대비해 전 임직원들이 열띤 토론을 통해 경영혁신과제를 선별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고 공사 경쟁력과 가치를 극대화해 이런 주체적인 혁신과정이 인천을 상하이와 같은 경제수도로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