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남 ‘맘 편한’ 원스톱 보육센터 설치, 도지사 직속 저출산·보육지원기구 설치 등 ‘경남 맞춤형 보육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경남 맞춤형 보육정책’의 주요내용은 ▲경남 ‘맘 편한’ 원스톱 보육센터 설치 ▲도지사 직속 저출산·보육지원기구 설치 ▲어린이집 기본보육료 전액지원(민간어린이집 차액보육료 100%지원) ▲경남형 종일돌봄 체계 구축(마을공동육아나눔터) ▲질 좋은 경남형 아이돌봄전담사 육성 ▲경남 공공산후조리원 권역별 설치 ▲다둥이 혜택 두 자녀 가정까지 확대 적용 등이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를 키우기 편하고, 아이를 낳고 싶은 경남을 만들겠다”며 “경남의 심각한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육아와 보육은 물론 임신과 출산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춘 종합적인 맞춤형 보육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감소와 저출산 문제는 경남의 성장동력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출산과 육아, 보육 부담이 없는 사회적 여건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새로운 경남의 발전을 가져오는 기반이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우선 경남 ‘맘 편한’ 원스톱 보육센터를 설치해 불임, 임신, 출산, 산후조리, 육아 등 보육정책 전반을 경남도가 통합 지원하고, 도지사 직속 저출산·보육지원기구를 설치해 도정 중점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365일 24시간 온종일 돌봄이 가능한 체계와 경남도가 아이돌봄전담사를 육성해 맞벌이 부부 등이 마음 편하게 언제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계획이다.
경남지역 여건에 맞게 권역별로 공공 산후조리원을 설립해 산모의 부담을 줄이고 산모와 신생아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민간 산후조리원의 경우 평균비용이 320만원에 달하지만, 공공산후조리원은 평균 160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내년부터 어린이집 기본보육료를 경남도와 기초지자체가 함께 전액 지원해 민간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님의 차별적 추가부담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세 자녀 이상에 해당됐던 다둥이 혜택을 두 자녀 가정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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