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도교육청과 공동 추진하는 경북형 아동 돌봄 연계 사업인 ‘마을밀착형 지역특화사업’ 수행자 27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양 기관은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열린 공모사업 선정위원회 결과를 토대로 최종 서류심사를 마쳤다.
‘마을밀착형 지역특화사업’은 초등학생 방과 후 아동 돌봄 공백해소와 돌봄서비스 개선을 위해 도내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가 한 팀이돼 상호 연계해 공동으로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경북도와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31일 아동의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합의 도출된 사항을 토대로 사업을 시작했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선정된 공모사업은 야간 돌봄, 방학중 돌봄, 마을가꾸기(마을정화, 벽화 그리기), 체육·음악 활동(배드민턴, 컬링, 합창단, 사물놀이 등), 각종 놀이·체험활동(마술, 보드게임, 제과․제빵, 텃밭 가꾸기, 캠프 등) 등이다. 사업별 1곳당 최고 15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선발된 지역 중 칠곡군의 석적·다온지역아동센터와 장곡초등학교의 경우 야간돌봄(밤 9시까지)을 통해 저녁급식 제공과 야간 프로그램 실시로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와 도교육청은 선정 팀을 대상, 합동연수, 사업 모니터링을 실시해 세부 사업에 대한 의견교환과 개별 사업점검으로 공모사업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도 정규식 여성가족정책관은 “교육청과 협력해 벌이는 이번 공모사업이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 상호 간의 자원 공유를 통해 학부보의 돌봄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돌봄 연계 모델을 발굴·확산해 아동 돌봄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