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문체부 주관 웰니스관광클러스터 구축 공모사업의 첫 대상지자체로 선정돼 ‘한방 항노화, 해양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국정과제로 지정된 ‘웰니스 관광’의 거점을 육성하는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는 지역의 건강, 휴양 등과 관련된 관광자원들을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이번에 처음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도는 지난 2월 문체부 주관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사업설명회 참석 후 산청, 함양, 합천, 거창, 통영, 거제, 고성 등 7개 지자체, 경남항노화주식회사, 경남대 등 관련 기관과 수차례 회의를 열어 사업계획을 마련해 접수한 결과 2차 현장 점검에 최종적으로 선정된 것이다.
경상남도는 앞으로 국비 4억 원을 포함한 총 8억 원을 투입해 경남 지역의 휴양 관광지, 치유 관련 시설 등에서 체험할 수 있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웰니스 관광’ 홍보와 인식 제고, ‘웰니스 관광’ 전문가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청·함양·합천·거창을 중심으로 ‘한방 항노화 웰니스 관광’과 통영·거제·고성의 ‘해양 웰니스 관광’을 연계해 경남을 국제적으로 경쟁력있는 웰니스관광클러스터의 거점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한경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웰니스 관광’은 최근 삶의 질 향상, 건강관리와 체험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경남은 작년 4월부터 전국 최초로 경남항노화주식회사를 발족해 웰니스관광프로그램 및 상품을 개발해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명실상부한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국회방문, 정부추경에 대한 협조요청
한경호 권한대행과 김부겸 장관과의 면담 모습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8일 국회를 방문해 추경과 내년도 국고예산에 대한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창원터널 교통전광판 설치 등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건의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국회 의원회관 등에서 서형수, 강석진 의원 등 경남 출신 국회의원들을 만나 이번 정부추경 통과에 대한 절실함을 호소했다.
한 대행은 “이번 정부 추경에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창원과 통영, 거제, 고성 지역을 지원하는 국고예산 1,124억 원이 반영되어 있고,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 예산 70억 원도 포함돼 있다”며 “이번 추경이 원안 그대로 통괄될 수 있도록 경남 출신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추경이 통과되지 않으면 창원·통영·거제·고성 지역에서만 조선산업 실직자 일자리 지원 사업 등 국비 1,124억 원을 포함해 1,608억 원의 예산지원이 불가능해지고,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했던 지역사회의 숱한 노력들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 대행은 경상남도에서 신청한 내년도 국고예산 4조 9,823억 원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현안에 대해 건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대행은 “의령에 소재한 경남소방교육훈련장을 경남지방소방학교로 승격 설치해달라”고 건의했다. 전문능력과 다양한 실전훈련 경험을 가진 소방관 육성을 위해서는 소방학교 설치가 시급하며, 전국 9개 시·도에 소방학교가 설치되어 있으나 인구나 소방공무원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경남에는 소방학교가 없어 재난대응 교육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는 1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소방학교로 승격 되면 정원이 35명으로 늘어나고, 교육과정과 교육인원도 확대된다.
그리고 한 대행은 창원터널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상황 전파를 위해 필요한 교통전광표지판을 설치하는 데 8억 원, 도립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의 본관동 등에 장애인 및 이동 약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승강기 설치비 10억 원 등 18억 원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경남 주요관광지, 중국 동북내륙지역 집중 홍보
경남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유력매체와 정부관계자 등이 경남을 방문했다.
경상남도는 7일부터 11일까지 중국 흑룡강성 방송국, 촬영가협회, 화보사 등의 유력매체와 정부관계자 등 7명이 경남을 방문해 경남도내 주요관광지를 취재하고 집중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3월 이후 사드 이슈로 급감했던 중국 관광객이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됨에 따라 선제적 관광홍보 마케팅을 통한 경남 관광홍보의 극대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도와 우호결연관계인 흑룡강성의 촬영가협회장을 단장으로 한 취재단을 초청해 진행한다.
흑룡강성은 중국 동북내륙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바다를 접하기 어려운 주민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해안의 아름다운 바다와 섬, 루지, 집라인 등의 레포츠시설과 색다른 체험프로그램 등 중국인의 기호를 반영한 관광지를 위주로 취재․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이 지역에는 일제 강점기시대 우리 민족의 이주민들이 정착해 거주하고 있으므로 이번 홍보로 이주민 2․3세대 등의 부모나라 방문도 많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취재 첫 날인 8일은 창원에서 출발해 5개의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거가대교를 촬영하고 통영으로 이동 후 동피랑벽화마을과 중앙전통시장을 들러 활기찬 어촌의 수산시장을 풍경을 스케치한다.
또 한류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동백섬 장사도 해상공원을 둘러보고 바퀴달린 썰매 스카이라인 루지를 체험한다.
저녁에는 진주에서 관광진흥과장 주재 환영 간담회를 개최해 한정식 등 우수한 경남의 먹거리도 홍보할 예정이다.
둘째 날은 중국 시진핑 주석이 ‘호리병속의 별천지’라고 극찬한 하동의 주요 관광지를 취재에 이어 남해 보리암, 독일마을과 원예예술촌을 방문한다.
셋째 날에는 산청동의보감촌으로 이동해 기바위체험, 한복체험, 한방체험을 한 후 삼성창업주 이병철 생가를 거쳐 김해 가야유적지 촬영을 끝으로 취재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임기 경상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방문단과의 간담회에서 흑룡강성과 경상남도 간 관광정보를 교환하고 관광활성화 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하면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특집방송을 제작하고 방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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