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동상동 분성체육공원 전경
김해시는 원도심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분성체육공원이 3년여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5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분성체육공원은 동상동 87번지 일원에 2015년부터 국비 19억원 포함 총 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분성체육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체육공원은 연면적 23,207㎡ 규모에 축구장, 게이트볼장, 어린이 다목적구장, 풋살구장, 정구장, 족구장 등 7면의 경기장과 산책로, 주차장 등을 갖추고 주민들과 동호인들의 체육활동에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그동안 동상·부원·회현동 등 원도심은 내외동, 장유 등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며, 특히 체육공원은 주민들이 가장 바라는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지난 2007년 사업구역이 확정 후 보상에 들어갔지만, 경전철 MRG 부담, 재정건전화 조치 등으로 예산 확보를 못해 추진에 난항을 겪기도 했기에 더 각별한 환영을 받고 있다.
정식개장 전 시범운영 기간에도 많은 주민들이 산책하고 운동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하는 등 앞으로 분성체육공원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시가지가 훤히 다 보이는 해발고도 100m에 위치해 경치와 전망이 좋고, 분성산 숲으로 연결되어 있어 힐링하기에도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어 원도심의 ‘핫 플레이스(hot-place)’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불편함을 참고 기다려준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한 만큼, 분성체육공원이 앞으로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는 시설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진영바람개비 야시장 문열어
허성곤 시장이 진영바람개비 야시장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김해시 진영바람개비 야시장이 지난 5일 저녁 7시 진영전통시장에서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 민홍철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원, 진영유관기관장 등 주요인사와 상인, 시민들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야시장 개장식에는 축하퍼레이드를 비롯 슈퍼스타K에 출연한 가수 홍대광, 가능동밴드, 장형석, 비보이댄스팀 등이 출연한 문화공연이 열렸다.
또한 25대 이동식 판매대에 큐브스테이크, 바보고로케, 땅콩아이스크림, 통통치즈스틱 등 특색있는 먹거리를 선보여 이를 맛보고자 하는 시민 및 관광객들의 대기 줄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진영바람개비야시장은 지난달 27일 임시개장일부터 5일 개장식까지 대형 축제장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이미 그 인기를 실감했다.
김해시는 진영소도읍 재활사업으로 레일파크와 철도박물관, 성냥박물관 등이 조만간 개관을 앞두고 있고 도로도 새롭게 단장될 예정으로, 야시장과 더불어 일대가 지역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진영바람개비 야시장 관광객 유입으로 진영전통시장과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민의 진솔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
김해시 김해답게 시민정책협의회 회의 모습
김해시는 지난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해시 김해답게 시민정책협의회’ 회의를 개최해 현안사항에 대해 토의하고 자문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부산-김해, 김해-강서 도시간 상생발전을 위한 현안사항에 대해 제안’ 등 신규안건 발굴, 5일 개장한 진영바람개비야시장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협의회의 자문, 기타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영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도시화가 진행되는 김해를 볼 때, 시민의 생활의 질 향상과 시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 협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현안사항을 함께 토의하고 발전하는 협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 김해답게 시민정책협의회’는 8개분야 20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정 주요정책에 대해 제안, 자문 및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의 고충과 주요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김해시의 대표적인 시민 자문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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