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후보, “성공한 교육전문가로서 ‘교육수도 대구’ 미래 열겠다”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11일 “자신의 교육 경력은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30년으로 가장 길고, 김사열 예비후보의 경우 17년11개월, 강은희 예비후보가 4년6개월”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후보는 대구MBC에서 열린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 토론에서 중앙선관위 자료를 인용, 예비후보들의 교육 경력을 비교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자신는 성공한 교육전문가로서 교육도시 대구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대구mbc_교육감토론회(사진=홍덕률 후보 선거캠프 제공)
홍 후보는 “중앙선관위의 6·13지방선거 예비후보자 공개자료에 근거, 전국 교육감 선거에 나선 66명의 예비후보자 평균 교육경력은 25년 6개월이다. 대학 총장직을 두 번 역임한 자신의 교육경력은 30년”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인 출신인 강은희 예비후보의 교육경력은 불과 4년6개월로, 전국 66명중 두 번째로 짧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도시 대구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으로는 경력이 너무 떨어진다. 특히 정치인 출신이 교육감이 되면 교육현장이 정치 논리로 오염될 우려가 크다”며 강 후보의 자격을 거론했다.
홍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대학 총장으로 일한 지난 8년간 악성 재단 분규를 해결·관리하며 학생의 수업권과 교수의 교권을 지켰고 대학의 경쟁력도 크게 끌어올렸다”라며, “30년 교육자, 성공한 대학총장으로서 공감과 소통의 현장 교육감으로 교육수도 대구의 미래를 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덕률 후보측 이은주 대변인은 “동문서답하거나 엉뚱한 답변에 급급한 상대 후보들에 비해 홍 후보의 교육에 대한 식견이 돋보였다”라며, “이는 30년 교육 경력의 성공한 대학총장으로서의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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