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미래 송파, 품격 송파’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개발 효과가 송파 지역으로 더 많이 오도록 잠실 롯데타워까지를 ‘송파10리’로 정해 이 지구를 ‘글로벌 스포테인먼트(sports + entertainment) 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잠실경찰서’ 신설 추진, 보육 기관과 초중고의 미세먼지 방지 공기청정 장비 우선 설치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배 후보는 “자유를 확장하고 지키는 것이 정치철학이자 목표”라며 “송파의 승리가 개인의 자유와 시장경제, 통일대한민국을 지키는 첫걸음이기에 송파에는 권력이 아니라 지역과 주민을 대변할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송파지역의 뜨거운 현안으로 부각된 부동산 문제와 관련, “재건축 규제와 보유세 폭탄이 송파에 집중되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과 세금 폭탄을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홍준표 대표와 홍문표 사무총장,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 등 당직자와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나경원 의원 등 국회의원, 주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잠실에서 32년째 살고 있는 유권자로 이번에 당이 배후보를 영입하느라 많은 노력을 했다”며 “배후보는 속이 꽉 차고 똑똑하고 소신이 있어 송파의 큰 인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을 실어줬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송파을 재선거에 최재성 전의원을 공천했고, 바른미래당은 박종진 전 채널A 앵커와 이태우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송동섭 전 안철수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기획단장이 공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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