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정복 캠프)
유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를 정정당당하게 평가 받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 겨우 희망의 단초를 찾은 인천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미래 중심도시로 재도약해 나갈 것인지, 아니면 다시 암울한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 결정해야할 역사적 전환점에 서있다”며 “인천을 ‘부채제로도시’, ‘복지제1도시’, ‘녹색교통도시’, ‘경제활력도시’, ‘해양1등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인천을 살리고 지키고 가꾸어온 사람이 적임자인지 아니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모든 시정 성과를 부정하고 폄훼만 하는 사람이 적임자인지 평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인천시 행정은 대통령이 책임지지 않고, 정당이 책임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잘못되면 시장의 책임이며 고통은 시민들의 몫”이라며 “인천시장은 오로지 시민만을 생각하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간의 시정에 대해 “3조7천억원 부채 감축, 인천발 KTX 2021개통, 경인고속도록 일반도로 전환, 수도권매립지 정책 정상화, 전국 최초 어린이집에서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등 정말 숨 가쁘게 달려 왔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지난 4년의 성과는 향후 인천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완전히 바꿔놓을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시장은 이날 보훈단체, 노동조합,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만나는 등 인천시장 재선 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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