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면 대룡시장에서 드라마 ‘스위치’를 촬영 중이다./사진=강화군
[강화=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강화군, 관광 활성화에 한류드라마 활용
강화군이 지난 15일 한류드라마를 활용한 외국인관광 활성화 사업계획을 밝혔다.
군은 최근 문체부에서 주관한 ‘한류드라마 관광활성화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한류드라마를 활용한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방영 중인 SBS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를 제작 지원하면서 올해의 관광도시인 강화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전국 및 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드라마 ‘스위치’는 강화군 길상면의 해든뮤지움을 비롯 교동 대룡시장, 후포항 낙조, 소창체험관 등 강화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장근석 등 유명 한류배우가 출연하면서 촬영장마다 일본인 팬클럽이 다녀가는 등 이미 해외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군은 우선 한류드라마를 활용한 관광활성화 전략으로 일본의 대형 여행사와 함께 드라마 속 강화여행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개별관광객을 위한 ‘한류드라마 강화관광 코스’ 조성, 외국인을 위한 e북과 e맵 개발, 드라마 속 장면의 배우와 함께 가상으로 촬영할 수 있는 AR포토존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SNS 및 온라인 마케팅, 파워블로거 팸투어 등을 진행하고 드라마 컨텐츠와 지역 홍보가 결합된 영상물을 제작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군은 도쿄 투어리즘 EXPO 재팬, 대만 타이페이 국제여전, 상하이 중국국제여유교역회 등 해외 박람회에도 참가해 관광도시 강화를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드라마와 연계한 관광산업은 이미 여러 사례에서 검증되어 왔다”며 “한류드라마를 통해 노출된 강화도의 모습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 강화군, 강화읍사무소~드림스타트 구간 경관 조성 착수
최근 강화읍의 테마별 골목관광 상품인 ‘걷고 싶은 이야기길, 강화 스토리 워크길’이 인기를 끌면서 읍사무소 주변 골목길도 품위 있는 변신을 꾀하고 있다.
강화군은 강화읍사무소에서 드림스타트까지 120m 구간에 1억 원을 투입해 골목길 야간경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골목길 경관 사업은 조형물 등을 통해 다양한 시각적 볼거리를 제공하고 야간조명을 설치해 안전한 보행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완공된 ‘강화경찰서~용흥궁~성공회 구간’에 이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강화경찰서 골목길에 강화도 행렬도와 전통 문양을 이용한 벽화와 경관조명을 설치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었다.
이번 사업은 드림스타트 건물 외벽에 벽면기둥장식조명 9개와 강화군을 대표하는 장준감, 진달래 등의 경관조형물을 설치하고 강화읍사무소 벽면에는 강화군을 묘사한 시 9편을 유리패널과 라인조명으로 제작해 강화군의 멋스러움을 문학작품에 녹이게 된다.
또 로고라이트 4개를 설치해 강화순무, 인삼, 약쑥, 쌀 등의 강화특산물을 홍보하고 야간에 통행하는 주민과 관광객에게는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화군 곳곳의 골목을 아름답고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경관 조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강화군, 공무원 대상 2018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
강화군은 지난 15일 군청 진달래홀에서 공무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2018년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을 실시했다.
성별영향분석평가란 정책을 수립하거나 시행하는 과정에서 그 정책이 성 평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평가함으로써 정책이 성 평등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교육은 ‘지역발전과 함께하는 양성평등’이란 주제로 민양기 교수와 함께 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민양기 교수는 성별영향분석평가 전문가이자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며 동화 속의 고정관념 등을 예로 들며 교육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한편 강화군은 지난해 성별영향분석평가 유공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성인지 향상을 위한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며 “공직자가 앞장서 양성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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