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독일 MICE 박람회 참가해 국제 MICE행사 유치 활동
수원시가 15~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IMEX 프랑크푸르트 2018’에 참가해 내년 개관하는 수원컨벤션센터를 홍보했다.
IMEX 프랑크푸르트는 세계 최대 마이스(MICE) 전문전시회다. IMEX는 포상관광, 기업회의&전시박람회라는 의미다.
수원시는 경기도 마이스뷰로(경기관광공사)와 함께 공동관 홍보부스에서 해외 각국의 마이스 주최자, 여행사 등 마이스 관계자들과 행사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을 했다. 또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의 다양한 마이스 자원을 홍보했다.
수원시는 광교지구 택지개발사업구역 내에 경기 남부 마이스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수원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 7620㎡ 규모로 컨벤션센터와 광장으로 조성된다.
백화점, 호텔, 쇼핑몰 등 부대시설도 건립해 마이스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2019년 3월 개관 예정이다.
수원시는 ‘수원컨벤션센터 시민마이스터즈·수원마이스얼라이언스’를 발족해 관내 마이스 산업 관계업체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마이스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마이스터즈(MICEters)는 MICE와 ‘서포터즈’(Supporters, 후원자)를 조합해 만든 단어로 ‘마이스산업 후원자’를 뜻한다.
이장환 수원시 도시개발과장은 “국제적인 마이스 행사를 유치하면 도시환경, 문화 개선 효과가 크다”면서 “수원시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 지속해서 해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수원시 권선구보건소, 중·고생 대상 성매개감염병 예방교육
수원시 권선구보건소가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HIV/AIDS(후천성면역결핍증)·성매개감염병 예방교육을 시행한다.
지난 4월 9일 남수원중학교에서 첫 교육을 한 권선구보건소는 17일 능실중학교에서 두 번째 교육을 했다. 구세군보건사업부·대한에이즈예방협회와 연계해 진행하는 예방 교육은 11월까지 7개 중·고등학교 학생 4819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권선구보건소는 AIDS·성매개감염병에 대한 잘못된 지식과 편견을 바로잡고, 건전한 성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예방 교육을 마련했다.
전문 강사가 ▲HIV/AIDS 정의 ▲국내 감염현황 ▲감염경로와 예방·치료법 ▲무료 검사·상담 안내 ▲성매매 감염병 예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HIV/AIDS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편견을 해소하는 내용도 있다.
AIDS는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돼 면역력을 잃어버리는 질병이다. 감염자의 정액·질액·혈액에 존재하기 때문에 성행위·수혈을 통해서만 전염된다. 감염자와 일상생활을 함께 하는 것만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모기와 같은 곤충을 통해서도 전염되지 않는다.
HIV/AIDS 감염 초기에는 두통·발열과 같은 감기, 몸살의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 증상만으로는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면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
감염 사실을 조기에 확인하면 빠른 조치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HIV/AIDS 검사는 전국 보건소와 모든 병·의원에서 할 수 있다. 특히 보건소에서는 익명으로 무료검사를 받을 수 있다.
최혜옥 권선구보건소장은 “HIV/AIDS와 성매개감염병은 다른 질병에 비해 감염경로가 분명하기 때문에 제대로 예방하면 신규 감염자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HIV/AIDS, 성매개감염병의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시민에게 올바를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 ‘북수원 청소년문화의 집’ 공간설계 변경안 논의
수원시는 지난 16일 칠보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북수원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사업 TF팀 회의를 열고, 이용자 중심의 공간활용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지난해 9월 첫 삽을 뜬 북수원 청소년문화의 집은 오는 9월 완공 예정인 청소년 전용 문화시설이다. 최근 골조공사를 마치고 내부마감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달 13일 장안구 지역 청소년, 위탁운영자(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시공자, 관계 공무원 등으로 TF팀을 구성하고 공간배치·시설운영 등에 관해 시설을 이용하게 될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왔다.
TF팀은 이날 회의에서 ▲지하1층 창고를 댄스연습실로 변경 ▲탈의실을 체육활동실로 통합하고 체육기자재실 신설 ▲밴드연습실 1·2를 하나의 밴드연습실 통합하고 악기보관실 설치 ▲두 개로 나뉜 청소년동아리실 통합 ▲상담실 공간 확대 등 내부 공간설계 변경안에 대해 논의했다.
변경안 내용은 모두 TF팀이 최근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와 주민설명회, 공사현장 점검 등을 거쳐 마련한 것들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설계 변경으로 인해 공간운영, 예산 등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했다. 또 지난해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받은 칠보 청소년문화의 집(2017년 5월 개관)을 둘러보며 내부시설 마감재와 간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TF팀에 참여하고 있는 한 청소년은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 설계·건립 과정에 이용자인 청소년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완공까지, 그 이후 시설 운영에도 더 많은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꼼꼼히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9월 북수원 청소년문화의 집이 문을 열면 수원시의 7번째 청소년 전용 문화시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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