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아이엠디커넥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의 재즈 콘서트 ‘Jazz story in Daegu’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웅산의 이번 대구공연은 브라스밴드로 구성된 캄보밴드와 함께 1930년대 딕시, 스윙재즈에서부터 보사노바, 펑키까지 그만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올드&뉴의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또 정통 재즈에 21세기의 모던한 편곡을 가미, 다이나믹하면서도 부드럽게, 또 강렬하게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싱어송 라이터로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주옥같은 재즈 스탠다드 곡들과 대중들에게 친숙한 가요를 웅산밴드만의 로맨틱한 재즈로 재해석된 공연을 펼쳐 보인다.
웅산의 감미로운 자작곡 ’Yesterday‘, 올드팝송 ’Sailing’과 ‘Yo soy maria’, ‘Volare’와 같은 강렬하면서도 환상적인 그녀만의 라틴재즈로 5월 마지막 주,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공연하는 웅산. 사진=㈜아이엠디커넥
이번 공연은 기존 ‘웅산 프로젝트 밴드’가 브라스밴드로 구성된 캄보밴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캄보밴드(Combo Band)는 소규모 밴드로 즉흥성이 강한 재즈 곡을 연주할 때 필요한 솔로들이 몇 명만 모여있는 형태다. 피아노, 베이스, 드럼, 기타, 관, 코러스 등으로 구성될 이번 프로젝트 밴드는 캄보밴드지만 빅밴드 스타일의 느낌을 갖추고 있다.
이번 웅산 재즈콘서트에는 오랫동안 호흡을 같이 해 온 기타리스트 찰리 정, 피아노 민경인, 베이스 황호규,드럼 임주찬, 섹소폰 이인관, 트럼본 이한진, 스페셜게스트 트럼페터에 영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Damon Brown (데이먼 브라운)과 코러스 3인이 함께해 웅산만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빅밴드 느낌의 브라스 연주로 시작되는 딕시랜드 전통 스윙재즈 음악과 펑키재즈로 한층 더 성숙·발전된 국내 재즈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도와 도전을 통해 국내 재즈의 업그레이드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통재즈, 클래식,블루스를 아우르며 절묘하게 여러 장르를 넘나들고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그녀의 자유로움과 성숙됨, 강한 웅산의 엣지 있는 그루브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하고도 감미로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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