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항만공사는 2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이커머스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국관세물류협회, (사)한국국제상학회와 국내․외 전자상거래 분야 물류기업 대상 제2회 인천항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천항 이커머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및 행정기관의 전문가들이 모여 아암물류2단지 배후단지에 조성중인 이커머스 클러스터에 대한 전반적이고 다각적인 측면에서 살펴보고 토론의 장을 마련해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공사,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과 해상 물류기업, 선사 등 100여개 기관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인천항의 과거와 현재 미래, 한-중간 복합운송체계 활성화 방안, 인천항 CBT 물류허브 도입 방안과 과제, 인천항 이커머스 클러스터 소개 및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인천항만공사 물류전략실 김종길 실장, 하나로TNS 이기혁 이사, 인천연구원 강동준 연구위원, ㈜한진 정재원 부장, 영남대학교 고용기 교수, 유한대학교 김태우 교수등이 참석하여 토론이 이뤄졌으며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을 포함해 120분간 현장감 넘치는 포럼이 진행됐다.
또 이날 소개된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인천항만공사 신규사업으로 대(對)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직구, 역직구) 규모 확대에 따라 2019년 공급될 아암물류2단지 약 105㎡의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부지 인근에는 인천항 세관 통합검사장을 비롯해 중국 10개 카페리 노선이 운행될 신 국제여객터미널이 2019년 말 통합 이전이 예정돼 있다.
이는 카페리 항로와 연계한 대중국 해상특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속성을 요하는 전자상거래업 특성상 짧은 물류동선과 빠른 통관시간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최적의 전자상거래 부지로 손꼽히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해상특송은 항공 운송료 대비 76% 절감 효과를 갖고 있으며 가격․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이커머스 클러스터가 조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 관계기관 및 운영사 집적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해상운송 특화단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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