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일요신문] 신동만 기자 = 경북 영천시는 2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18년 제3회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2015년부터 3년간 지속돼 온 17개 부서 266개 보조사업의 유지 필요성 여부 심사와 함께 신규 보조사업 및 공모사업의 보조사업자 선정 3건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완료된 보조사업의 부서별 성과평가 결과가 객관적이고 타당한가에 대해 담당 부서장의 제안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한 검토가 이뤄졌다.
장상길 부시장은 “영천시는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을 위해 자체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보조사업에 예산이 반영되고 각종 보조금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위원회에서 의결되는 내용은 2019년 보조사업 예산 편성에 반영될 예정이다.
# 영천향교 기로연 성황리 열려
영천향교는 24일 명륜당에서 지역 내 유림과 어르신 100여명을 모시고 기로연(耆老宴)을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전·현직 문신 정2품을 지낸 70세 이상 학문과 덕행이 높은 늙은 신하들을 모아 국가에서 베풀어주는 잔치였으나 현대에는 75세 이상 연로한 지역 유림과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경로잔치로 실시하고 있다.
김영석 시장은 “예부터 경로효친 사상은 백행의 근본이며, 인성의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의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금호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금호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4일 금호읍 남성리에 거주하는 복지사각지대로 발굴·연계된 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쳤다.
발굴 당시 대상자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였으며 접근성이 떨어져 상수도가 연결돼 있지 않은 컨테이너에 살고 있어 집 안팎으로 정리가 전혀 되지 않은 채 비위생적인 환경에 지내고 있어 걱정과 우려가 계속되던 상황이었다.
맞춤형복지팀는 꾸준한 가구방문을 통해 욕구파악부터 기초생활보장 지원 등 경제·주거환경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 세탁서비스를 연계했다.
이날 금호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치호)와 금호파출소(소장 박욱상), 남성리장(김도균), 시민 등 30여명이 동참해 활동을 펼치고 대상자에게 가전제품도 지원했다.
이들은 3여 t의 폐가구와 쓰레기를 치워 깨끗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우체국 복지사업을 신청해 전기판넬 설치, 도배·장판을 연계하고 아름다운가게 현물나눔사업 사연 신청을 통해 의복과 신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병운 금호읍장은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예방하는 일이야 말로 진정한 복지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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