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후보 거제보건소장 면담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후보는 지난 21일 정기만 거제보건소장과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과 관련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고 해당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이란 수돗물에 불소를 적정농도(0.8ppm) 첨가해 지역주민이 음용하게 함으로써 치아우식증(충치)을 예방하는 사업을 말한다.
변광용 후보는“현재 수돗물 불소화 사업과 관련해서 전국적으로 찬반 논쟁이 뜨겁다. 동 사업이 구강건강불평등을 개선한다는 긍정적 의견도 있지만, 실제효과가 미비하고 불소사용 무차별화로 건강저해의 우려가 있다는 의견도 많다. 무엇보다 주민 선택권의 박탈이란 면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거제시 의회 홈페이지에는 불소화 반대 민원이 80여 건 접수됐으며 보건소장에의 건의와 SNS 등을 통해 다양하게 반대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변광용 후보는 “향후 시장에 당선이 되면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전면 재검토해 시정에 반영할 것이다. 시민 안전을 우선하는 정책은‘건강한 거제’로 가는 최우선적 명제다”라고 밝혔다.
거제시의 경우 2008년 12월부터 구천정수장에서 동 사업이 시행되고 있으며 3개 면 4개 동에 현재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다.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은 ‘국민건강증진법’과 ‘구강보건법’에 근거해 전국 10개 지자체, 14개 정수장에서 현재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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