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열린 거제시수돗물 불소화중단 촉구연대가 주최한 ‘수불화사업 완전중단 촉구대회’ 당시 모습.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최근 논란중인 거제시의 불소농도 조정사업의 전면 재검토 의지를 밝힌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는 지난 25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거제시 수돗불 불소화중단 촉구연대’의 수불사업 완전중단 촉구대회에 참석해 수불화사업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변 후보는 캠프 내 후보직속 정책자문위원인 국내 물 분야 최고 권위자인 양형재 박사(전 환경부 물 연구소장)로부터 “불소의 높은 농도를 유지할 경우, 인체에 독성이나 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라는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변 후보는 “먹는 물에 적정량의 불소를 주입하는 것은 치아에 좋을 수도 있지만, 불소의 주입을 원치 않는 시민의 의견도 많다. 불소는 일반적으로 자연수에도 존재하고 수돗물에 인위적으로 주입하는 것은 필요 이상의 농도로 주입될 우려도 있다. 수돗물은 마시는 것보다 샤워, 세탁, 화장실용 등으로 사용되는 것이 훨씬 많다”며 수불화사업 중단을 공식 발표한 배경을 설명했다.
변 후보는 “결론적으로 수돗물에 인위적으로 불소를 주입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 수불화 사업은 중단돼야 한다”면서 “거제시민의 건강과 보건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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