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용역은 미래 첨단 신소재인 그래핀을 활용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전기, 전자산업 분야 응용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R&BD 과제를 도출하고 경쟁력 있는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6개월간 지역 전문연구기관인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연구책임자 정희진)이 수행했다.
그래핀 소재는 미국물리학회 선정 ‘미래 정보기술을 바꿀 가장 주목할 만한 신소재’로 산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소재이며 탄소로 되어있는 0.2나노미터(nm)의 얇은 평면의 막을 뜻한다. 물리적 화학적 안정성이 좋아서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며,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열전도성이 높다. 특히 빛을 대부분 통과시키기 때문에 투명하며 신축성이 좋아 휘는 디플레이스, 반도체 등에 활용성이 높으며 태양전지 전극, 방열재료, 고강성 복합재료 등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것.
이 밖에도 우수한 전자파 차폐성능을 가지고 있어 전기자동차 및 지능형 자동차용 전장 소재로도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재이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지역 산업 특성을 고려, 그래핀 응용 4대 중점 연구분야를 그래핀 기초 소재, 고기능성 응용부품, 고전기 전도성 응용부품, 고방열 복합소재의 R&D분야로 설정하고 10건의 전략R&D과제와 테스트베드 구축 및 기업지원계획을 수립했다.
경북도는 제시된 사업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정부와 논의 하에 국비사업화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오는 29일 ‘경북 그래핀 상용화 및 저변확대를 위한 정책·기술 세미나’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가진다.
지역 내 그래핀 산업 활성화를 모색하고 관련기업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지역 내 많은 산학연관 관계자가 참석, 그래핀 산업 현황, 그래핀 소재 응용부품 상용화기술 및 관련 산업정책 동향에 대한 전문가 초청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도 정성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미래형 신소재인 그래핀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기술 선진화를 모색하고 지역의 자동차, 전기․전자 등 부품 소재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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