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28일 자신의 캠프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권영진 캠프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는 28일 오후 자신의 캠프에서 ‘내 삶을 바꿀 준비된 시장’을 슬로건으로 한 6·13지방선거 공약콘서트를 열었다.
권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4년이 도시의 기본틀을 바꾸는 시즌 1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즌 2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즌 1은 산업구조와 공간구조, 도시 인프라, 역사문화를 바꾸는 혁신이었고,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시즌 1의 완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대구에서 태어나서 교육받고, 일자리를 구하고 편안한 노년을 보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공약을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시즌 2”라고 설명했다.
권 후보는 시즌 2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10가지 희망 프로젝트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형 청년보장제 도입, 치매 대구시 책임제, 대구시립박물관과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대중교통과 택시 환승 할인제 도입, 개발제한구역 재조정 등 107개 세부 공약도 발표했다.
통합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설사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대구의 50년, 100년 미래를 위해 시장직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실현시켜야 한다는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제 1호 공약으로 통합공항 이전을 내걸었다”고 강조했다.
저조한 당 지지율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낮은데도 후보 지지율에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시민들께서 지방선거는 정치꾼이 아니라 일꾼을 뽑는 선거란 인식을 갖고 있고, 누가 대구시장으로서 더 적임자인지를 판단하고 있는 결과로 받아들인다“며 ”압도적 승리를 거둬 대구성공시대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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