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후보와 박재범 후보의 유세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용호동 도시철도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용호선 건설을 위한 준비를 이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가 남구를 찾아 박재범 남구청장 후보와 함께 용호동 도시철도를 준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인 31일 오후 2시 오거도 시장후보와 박재범 남구청장 후보는 용호동을 찾아 합동 유세에 나섰다.
이날 용호 메트로 교차로 앞 박재범 남구청장 후보 선거 유세차량에 오른 오거돈 시장후보는 도시철도 용호선 건설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용호선 도시철도는 남구의 고질적인 교통정체 해결을 위한 근본적 대책마련 방안으로 박재범 남구청장 후보가 내놓은 주요공약이다.
부산진역 인근에서 신선대 부두를 잇는 우암선 6.1km 구간에 노면전차 도입을 추진하고, 이후 신선대부두에서 용호동을 관통해 대연동 일대 2호선을 잇는 용호선을 신설하겠다는 게 박 후보의 공약이다.
오 후보는 “남구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용호선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용호동 도시철도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박재호 국회의원과 박재범 구청장 후보와 함께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박재범 후보는 “오거돈 후보와 박재호 국회의원, 유장근 시의원 후보와 함께 남구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준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남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도록 주민여러분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오거돈 후보와 박재범 후보는 선거 첫날 유세 일정을 남구 유엔기념공원 참배로 시작해 합동 유세를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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