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부곡면 마늘재배 농가를 찾아 마늘수확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은 지난 1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창녕군 부곡면 마늘재배 농가를 찾아 마늘수확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일손돕기는 경남농협 임직원을 비롯해 김종한 농협창녕군지부장, 이명흔 부곡농협 조합장 등 30여명의 농협 임직원들이 함께 일손돕기에 힘을 보탰다.
이석수(76세, 창녕군 부곡면) 농업인은 “마늘가격은 하락하고 일손도 부족하여 걱정만 하고 있던 차에 이렇게 농협 임직원들이 찾아와 내일처럼 열심히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은 올해도 변함없이 4월 전국동시 농촌일손돕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영농철 집중 일손돕기를 진행 중이며, 전 계통사무소 임직원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와 같이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를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연중 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매월 넷째주 목요일을 ‘농촌일손 돕는 날’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하명곤 본부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도내에는 19만여명의 일손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기업체, 학교, 봉사단체 등도 영농철 농촌일손 돕기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농협은 올 한해에도 농촌인력중개 4만 5천명,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인력지원 1만 명, 임직원 농촌일손돕기 5천명, 대학생 등 자원봉사 1만 8천명 등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연간 7만 8천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 농업인에 대한 체계적 영농지원과 농업재해 예방 등 피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지난 3월 2일부터 영농지원상황실을 설치하고 연중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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