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발표하는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사진=임대윤 캠프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6일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대구공항 개발계획 및 대구 항공기 산업발전 방안’ 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공약발표회에는 전 백인포럼 대표 강동필 박사, 전 항공대학교 교수 김두만 박사가 함께 했다.
임 후보는 “올해 4월 대구공항 국제선 여객 실적은 전년 대비 74.9%증가한 15만4456명으로 저비용항공사의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노선 등 운항 확대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구공항은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에서 약 5km 거리에 위치해 공항에서 국내 각지로 이동이 편리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풍부한 관광자원과 지역의 중심도시로서 반드시 미래로 나가는 관문인 대구공항을 대구에 존치하고 확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 항공기 산업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공항 확장에 따른 여유부지에 소형 개인 비행기 제작을 시작으로 중·대형기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항공기 제조산업 중심지로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 후보는 “대구와 인근 지역인 구미 등지에 항공우주산업을 위한 기반산업이 밀집해있으며 대구공항 인근의 항공우주산업단지를 유치할 수 있는 광활한 활용 부지 등 이미 풍부한 주변 인프라가 구축된 상황”이라면서 “이를 잘 활용해 군수 완제기는 사천, 민수 완제기는 대구로 특화, 대구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K2군공항만 이전은 불가능하다며 대구통합공항 이전만을 주장하는 권영진 후보를 지적하며 “토론회 이후 많은 사람들이 K2만 이전 가능하냐는 의구심이 많은데 이미 2016년 8월 국방부로부터 ‘대구 군 공항 이전 건의 타당성 승인’도 받았다”고 반박했다.
임 후보는 “어느 날 매일 집 앞에서 이용하던 지하철이 갑자기 없어진다면 어떻겠냐”며 “대구공항으로 입장을 바꿔 권 후보의 주장대로 대구공항이 없어진다면 이는 엄청난 대구시민의 불편 초래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미래로 향하는 하늘 문을 막아서는 안된다”며 “반드시 대구공항의 국제화와 향후 대구의 100년 대계를 책임질 항공기 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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