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홍 후보측에 따르면 김사열 후보와 운동원들이 끝나지도 않은 여론조사를 왜곡‧편집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광범위하게 유포, 온라인 불법 선거운동을 벌여 전날(6일) 대구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김사열후보 밴드에 지난달 26일 오전 8시 58분, 김 후보 명의로 올라온 ‘진행중인(5월 25~26일) 여론조사 게시물(사진=홍덕률 후보 선거캠프 제공)
홍 후보측은 “김사열 후보 공식 밴드에 지난달 26일 오전8시58분 김사열 후보 명의로 김 후보가 강은희 후보와 2% 포인트 격차로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물이 게시됐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측은 이는 “‘알리고뉴스’가 ‘리서치코리아’에 의뢰, 지난달 25~26일 진행중이던 여론조사중 25일 하루치 결과를 왜곡‧편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론조사 결과는 27일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미완성 결과를 왜곡‧편집한 이 같은 불법 게시물은 김 후보 본인 명의는 물론 김 후보 운동원들이 온라인에서 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유포한 흔적이 발견됐다는 것이 홍 후보측 주장인 것.
홍덕률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영남일보와 대구cbs가 리얼미터에 의뢰, 지난달 20~21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가 같은달 24일 홍 후보가 김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자 이에 대응하기 우해 진행중인 여론조사를 끝나기도 전에 조사 내용을 제공받아 자신에게 유리하게 왜곡‧편집해 유포,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공표할 수 없도록 한 선거법 규정 등을 어겼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에 “이 같은 온라인에서의 불법 선거운동이 갈수록 노골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선관위는 철저하게 조사해 공정하고 깨끗한 온라인 선거운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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