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횡당보도 바라솔 설치 모습
김해시는 다가오는 폭염에 대비해 시민 밀착형 폭염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해 지난 해 주요 횡단보도나 교차로 등에 8개소 시범 설치했던 횡단보도 파라솔을 10개소 추가 설치해 운영한다.
시에서 운영하는 파라솔은 지름 5m규모인 접이식 파라솔로 설치 장소는 횡단보도 앞에 가로수 등 그늘이 없고 유동인구가 많은 진영읍, 내외동, 북부동, 활천동, 장유1, 2, 3동 내 총 18개소다.
시는 그늘 막 설치로 인한 보행자의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영조물 배상공제보험’에 가입하고, 특히 강풍이나 태풍 등 기상특보 발효 시엔 파라솔을 접고 묶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효과적으로 폭염상황을 예측하고 전방위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부서와 긴밀히 연계한 폭염상황관리 T/F팀을 운영하는 한편, ▶폭염상황 총괄관리체계 구축 ▶무더위 쉼터 운영 ▶취약계층 대상 재난도우미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가 보유된 총 401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지정해 폭염 취약계층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건강보건 전문 인력과 노인 돌보미, 자율방재단으로 구성된 1,071여 명의 재난도우미를 확보해 건강체크는 물론 안부전화, 행동요령을 홍보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폭염 대처 행동요령 포스터, 리플릿, 부채 등을 제작 배부하고 무더위쉼터 간판을 정비해 폭염 피해 예방 홍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 최고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특보 시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인력확보 힘든 농번기, 김해 도농일자리 센터서 해결
김해시는 도시 유휴인력의 농촌 유입으로 안정적인 농촌일손 확보와 도시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도농한마음 일자리창출 지원센터’를 운영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김해시, 창원시, 함안군이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3년간 약 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도시의 유휴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촌으로 투입하여 도시민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촌은 부족한 노동력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개소한 지원센터는 약 1년간 일손이 필요한 농가 475호와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농작업 희망자 1,150명이 신청 접수를 했으며, 맞춤 중개로 알선한 작업일수는 21,400건으로 도시와 농촌을 잇는 중간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봄·가을철 농번기 농작업 수는 베리류 5,541건, 채소류 5,289건, 단감 9,745건에 등으로 과수 및 밭작물 재배 농가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고, 이를 활용하는 농가와 농작업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구직 농작업자 727명에게 교통비 64백만원, 농작업 중 재해 대비 안전보험가입비 17백만원을 지원하고, 농가 640호에는 12백만원을 들여 구급함과 모자 등 안전용품을 지원하여 농가와 농작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농작업 구인‧구직에 관한 사항은 ‘김해시 도농한마음 일자리창출 지원센터’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해시건강지원센터, 가족역량 강화사업 이달부터 확대 운영
김해시는 이달부터 읍면동주민센터 및 유관기관 등과 연계, 가족역량강화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시행된 가족역량강화(취약·위기가족지원)사업은 중위소득 72%이하의 경제적, 심리·정서적, 양육 등의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족과 이혼, 가정폭력에 노출된 긴급위기가족 대상으로 사례관리와 생활지원 등 가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수행기관인 김해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는 배움지도사 5명, 키움보듬이 3명, 총 8명이 지원이 필요한 대상가구를 방문해 주1회 2시간씩 자녀 학습 및 정서지원, 생활도움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김해시와 센터는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읍면동주민센터와 유관기관 간의 통합지원체계를 확대 구축하고,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취약·위기가정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방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류정옥 여성가족과장은 “가족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위기가족이 가진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가족기능을 회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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